영화 박하사탕1 영화 박하사탕 (역순 구성, 트라우마, 역사) 이 영화는 처음 보는 사람한테 미리 말해주고 싶은 게 있습니다. 영화가 거꾸로 간다고. 주인공이 죽는 장면으로 시작해서 시간을 역행하며 그 사람이 어떻게 그 자리에 오게 됐는지를 보여주는 구조입니다. 저는 이 구조를 모르고 봤다가 처음 10분에 완전히 당황했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끝날 즈음엔 그 시작 장면이 완전히 다르게 보였습니다.영화 박하사탕은 2000년 개봉한 이창동 감독의 두 번째 장편으로, 한 남자 영호(설경구)의 인생을 죽음에서 출발해 청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으로 풀어냅니다. 1980년부터 1999년까지 약 20년을 다루며, 그 안에는 광주, 군대, IMF가 모두 들어 있습니다. 단순한 개인 서사가 아니라 한 세대가 어떻게 무너졌는지를 다룬 영화입니다. 역순 구성이 만드는 다른 감각제.. 2026. 5.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