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국열차1 영화 설국열차 (계급구조, 디스토피아, 봉준호) 지구가 얼어붙은 세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전부 기차 안에 타고 있다면 어떨까,라는 설정을 처음 들었을 때 그냥 황당한 SF겠거니 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그 황당한 전제 위에서 계급, 통제, 혁명 이야기를 꺼냅니다. 꼬리 칸에서 시작해 엔진 칸을 향해 나아가는 이 여정이 단순한 탈출극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2013년 개봉 당시 934만 관객이 들었고, 이후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에서도 꾸준히 재소비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오늘은 계급구조, 디스토피아, 봉준호 연출이라는 세 방향으로 이 영화를 들여다보겠습니다. 설국열차 계급구조설국열차 안의 구조는 노골적입니다. 꼬리 칸 사람들은 바퀴벌레로 만든 단백질 블록을 배급받고, 앞 칸으로 갈수록 수족관, 정원, 나이트클럽, .. 2026. 6.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