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실미도1 영화 실미도 (버려진 사람들, 국가라는 이름, 684부대의 끝)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를 처음 본 건 꽤 오래전 일인데, 그때 느꼈던 감정이 지금도 선명합니다. 당시에는 액션 영화겠거니 하고 앉았다가, 영화가 끝날 무렵에는 뭔가 단단히 잘못된 것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2003년 개봉해 1108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최초로 천만을 넘은 작품입니다. 그 기록보다 영화 안에 담긴 이야기가 더 충격적이었고, 실제 있었던 일이라는 사실이 스크린 밖으로 나오는 내내 머릿속을 붙들었습니다. 버려진 사람들영화의 중심에는 사형수와 사회 부적응자들로 구성된 684부 대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북한 김일성 암살이라는 임무를 위해 인천 앞바다 실미도에 모입니다. 훈련 장면들을 보면서 어느 순간부터 이들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거칠고 통제 불가능해 보이던 인물들이 극한의 .. 2026. 5.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