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의 남자1 영화 왕의 남자 (광대의 자리, 권력과 예술, 공길이라는 존재)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사극이라는 것 때문에 좀 망설였습니다. 역사 배경 영화는 왠지 무겁고 지루할 것 같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막상 보기 시작하니 처음 30분 만에 그 편견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2005년 개봉해 123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당시 기생충 이전까지 한국 영화 역대 흥행 1위 자리를 지키기도 했습니다. 연산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역사 드라마라기보다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에 훨씬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광대 장생과 공길이 어떻게 권력의 중심으로 들어가고, 또 어떻게 그 안에서 부서지는지를 보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광대의 자리장생과 공길은 저잣거리 광대입니다. 권력도 배경도 없는 사람들이지만, 이들에게는 사람을 웃기고 울릴 수 있는 .. 2026. 5. 27. 이전 1 다음